가성비 스시 코스요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여의도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 혹은 근교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일 것 같네요. 

 

일반적인 일식은 조금 지겹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바로 '오복수산 여의도점' 입니다.

 

<매장 정보>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길 17, 3층 씨티플라자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15:00 ~ 17:00

런치 라스트오더 14:30 

디너 라스트오더 20:30

 

 

이 날은 제 친구들의 중간고사가 끝난 날이고, 그것을 제가 보상해주려 방문을 했습니다. 네이버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코스요리로 먹었고 다양한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코스요리: 79,000 (1인)

 

 

우선 에피타이저로 연어 타르타르가 나옵니다.

연어 타르타르

 

참치 연어 타르타르는 플레이트에 있는 감태, 김, 쿠키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적당한 와사비 향과 중간중간 씹히는 케비어가 톡톡 튀면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먹으면서 얘기하다보면, 전채요리가 나옵니다.

 

우니 관자 & 단새우

 

단새우는 이름에 맞게 정말 씹으면 씹을수록 달달하고, 정말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우니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우니는 유명한 '자본주의의 맛' 이죠, 비싼 우니를 사용하면 더 달달하고 고소한데 아무래도 코스 자체가 비싼 편은 아니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관자는 탱탱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인디시인, 

모둠 사시미

모둠 사시미가 나옵니다.

연어, 마쓰까와 참돔, 참치 주도로, 참치 아카미, 광어, 전복숙회, 방어?, 참돔 이 나오는데...

가장 맛있는 건 광어였습니다.

 

참치 또한.. 자본주의의 맛이죠.. 비싸고 큰 참다랑어를 사용할 수록 더 맛있죠..

친구들은 다 맛있다고 했지만... 저에겐 비린 향이 느껴졌고. 참치 주도로는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연어랑 참돔은 무난한 맛이였습니다.

 

 

민물장어 네기도로 카나페

플레이팅이 아주 맘에 들었던 카나페였습니다. 정말 무난한 맛이고

앞에 사시미를 환기 시켜주는 맛이였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 가장 맛있었던, ㅎㅎ☺️

 

생연어 가마구이 또는 조림

이건 진짜... 살짝 짭조름 하면서 달달하고 연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너무 잘 살린 조림인 것 같습니다.

 

진짜 코스요리 중에 제일 맛있었던 요리였습니다.

 

저희 셋이서 이구동성으로.. "이건 밥 반찬이다..!" 를 외치면서 가장 맛있는 요리라 동의를 할 정도니... ㅋㅋㅋ

 

진짜 그 정도로 훌룡했습니다.

 

통새우 탕수

이건 그냥 새우 튀김.. 새우 꿔버러우? 그런 느낌인데 제가 꿔버로우를 안 좋아해서.. ;;

 

그리고 식사 메뉴가 나옵니다.

 

장어 덮밥과 복지리탕

 

장어 덮밥은 그냥 그랬는데, 복 지리탕은... 진짜 국물 먹자마자 술이 바로 생각 나더라구여..

 

하지만, 여성분이 계셔서 참았습니다... (나름 매너 지키는 사람ㅎ)

 

이렇게 해서 모든 코스가 끝났습니다.

 

정말 다양한 요리와 생선들을 맛볼 수 있었고, 정말 가격에 비해 훌룡한 메뉴구성이였습니다.

 

여의도에서 가장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성비는 좋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79,000원에 행복, 가족들,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오복수산 여의도점' 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한식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강된장 쌈밥과 솥밥.